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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8 진로-수능,우울증,슬럼프,자퇴,선생님
슬럼프만 2년째 글쓴이: *** 날짜: 2007.01.09. 00:54:03
[본 임상자료의 저작권은 지지닷컴에 있다]
1989년 3월 19일 06:10 여자

학교에서 처음에는 공부를 잘하는편이었는데 성적이 고등학교 입학후 점점 떨어지더니 삶의 의욕도 없고 슬럼프만 벌써 2년째입니다. 지금은 예비 고삼이구요. 진짜 내가 왜 살아야하나하는 문제로 1년 가까이 고민해왔습니다. 우울증도 우울증대로 도지고 눈물만 납니다. 남의 눈치도 잘 보는지라 대인공포증마냥 어딜 가든 불편합니다.

지금 고민중인 문제는 위와 같은 문제로 한참 자퇴를 하고 혼자 공부를 해보려고 1년째 부모님을 설득하다 1달전에 겨우 허락하셨는데 그마저 때를 놓쳐 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자퇴를 할 수 있는 기간 제한이 10일정도 지나버려서 지금 자퇴해버리면 올해 친구들과 같은 나이에 수능을 못 보게 됩니다.

부모님께서는 학교에서 그냥 버티라 하시는데 그러자니 제가 학교에서 못견디는 상황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학교를 다니고 잇는 상황이구요. 내년에 또래보다 1년늦게 수능을 보더라도 자퇴를 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올해 학교에서 그냥 버티는 것이 나을까요?

또 이과에서 문과로 옮겼는데 이과가 더 나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또 요즘에 꿈을 꾸다가 깜짝깜짝 놀라서 깨고 꿈때문에 하루내내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집중도 잘 되지 않구요. 저도 부모님 걱정 끼쳐드리기 싫은데 공부의욕도 없고 삶을 살아야하는지까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너무 힘듭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단음식 글쓴이: 안초 날짜: 2007.01.09. 09:27:26
몇 가지 확인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둥글었지만 지금은 좀 긴 편의 얼굴입니다. 키는 작지 않습니다.
신음식을 좋아하고, 단음식을 싫어합니다.
우을증이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명랑소녀입니다.
게시판 위를 참조하시어 [답변]해 주십시오.
2006.1.9. 안초

re: 단음식 글쓴이: *** 날짜: 2007.01.09. 13:19:25
여기에 답하는 건가요??
음...얼굴은 어렸을땐 생각이 안나지만 지금은 얼굴이 작고 계란형입니다.
키는 작습니다 158정도?
단음식을 싫어하진 않지만 신음식을 좋아합니다.
저만 보면 활발한것 같은데 내성적인 면이 많습니다.


슬럼프 글쓴이: 안초 날짜: 2007.01.09. 14:28:43
원래 머리가 좋은 분인데 발휘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집중력 또한 그렇겠지요.

지금 몸이 무거울 겁니다. 먼저 단음식을 자제하고, 신음식을 즐겨보십시오. 그리고 땀나는 운동을 해 보십시오. 몸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특히 신음식 경우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몸 자체의 반응이 이렇게 나타나서 따라야 하는 것이니 자신을 잘 관찰해 보십시오.

운의 흐름은 앞으로 서서히 좋아집니다. 특히 작년은 힘든 한 해이었으니 정신적인 방황이 더욱 심했을 겁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훨씬 좋아집니다. 따라서 올해까지 작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인생 전체에서 볼 때 지금까지 슬럼프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작년, 내년보다는 2007년 올해가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분위기에 따라 자퇴를 한다면 기회를 잃지 않을까 자못 걱정이 됩니다. 물론 학교 내부적인 피치 못할 사정은 내가 잘 모르니 섣부르게 조언할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으로 인해서 생긴 것이라면 스스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문과, 이과 문제는 작년에 결심했던 것이고 올해 바꾸기에는 시간적으로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문과도 괜찮을 듯합니다.

지금 중요한 시기입니다. 예민하며 고민도 많고 그런 사춘기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자신이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이제 새로이 일신하고 마음을 가다음어 보십시오. 그리고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보십시오. 그래서 하루하루 새로워지는 겁니다.
2006.1.9. 안초


re: 슬럼프 글쓴이: *** 날짜: 2007.01.10. 01:17:25
네, 몸이 많이 무거워요. 음..안그래도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신맛이 나는 사탕같은걸 자주 먹곤 그랬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올 한해 정말 보람있게 보내야겠네요.

죄송하지만 몇가지더 여쭙겠습니다.
적성이 어느쪽이고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경제공부를 하거나 행정공무원쪽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또 부모님이 심하게는 아니고 말다툼이 잦으셔서 제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서 고시원에서라도 공부하고 싶은데ㅜ 이건 어쩔수없는 거겠죠? 이에 대한 대답 부탁드릴게요^^

선생님 글쓴이: 안초 날짜: 2007.01.10. 09:42:59
일단 안전을 취하려 한다는 것은 좋습니다만, 공무원처럼 틀에 박힌 일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좋습니다. 그런 면에서 선생님 같은 직업이 어떨까 합니다. 전공은 경제학이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은 안전을 찾고 자신의 의지를 신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2007.1.10.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