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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4 '경락 실체' 과학적으로 확인…연구결과 논란
한의학에서는 몸속의 기가 흐르는 통로를 경락이라고 하는데요. 동양의학의 신비의 열쇠라는 이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끼의 배에 있는 림프관을 특수 현미경으로 본 영상입니다.
림프관 속에 실처럼 가느다란 관이 보입니다.
관의 한쪽 끝에는 작은 덩어리도 있습니다.

서울대 소광섭 교수는 이 관이 1960년대 봉한학설에서 나온 봉한관이나 한방의 경락에 해당되고 덩어리는 봉한소체나 경혈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광섭/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 현재까지 순환계로는 혈관과 림프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혈, 경락에 해당하는 새로운 순환계가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입증했고 이 것이 기존의 김봉한 선생이 발표한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 피부에 있는 경혈과 몸속 장기가 봉한관으로 직접 연결돼 경혈에 약이나 침을 놓으면 효과가 곧바로 장기에 전달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의학계는 이 연구가 침과 뜸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기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 한의학이 객관화되고 표준화되고 과학화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연구 결과라는 것이 한의학이 새로운 치료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그러나 해부학계에서는 혈관과 림프관이 아닌 제3의 순환계인 경혈과 경락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팀도 봉한관이 경락이라는 것을 아직 완벽하게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봉한학설은 지난 1960년대 평양의대 김봉한 교수가 경락과 경혈이 제3의 순환계라고 주장한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40년 이상 실체를 재현하지 못해 서양의학계의 후속연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과학으로 다시 풀리기 시작한 봉한학설, 동양과 서양 의학을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안영인 youngin@sbs.co.kr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