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상담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날짜: 2008.02.05. 16:06:26

성별; 女
생년월일; 1990 01 26 오전4시30분 (양력) 서울

전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올해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등급제때문에 희생당한 학생이기도 하구요. 언어영역이 1점차로 등급이 밀렸고 그로 인해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원서조차 넣지 못했습니다.학업성적은 우수한 편입니다. 전교권안에 항상 들었고..그래서 오로지 한 대학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을 평소보다 못보았고 그로 인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교대에 지원하여 결국은 합격했습니다.

여기에서 저의 고민은 시작됩니다. 남들이 회사를 다니다가도 오는 교대를 내 꿈을 위해 박차고 나갈 것이냐, 아니면 무난하게 교직생활을 하며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것이냐.사실 저의 최종 목표는 UN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여러나라 사람들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모든 세계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일하고 싶습니다. 반기문 유에총장처럼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이 직업도 해보고 싶고 저 직업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뚜렷한 방향이 없이 거의 매일 진로가 바뀝니다. 하지만 교사는 아니었습니다. 한번도 제가 생각해본 직업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막내라서 아이들 돌보는 능력도 그리 탁월하지 않으며..(학교생활을 하면서 정말 무능한 교사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그 선생님들과 동료가 된다는 것이 수치스럽습니다.ㅜ)그리고 자존심도 허락하질 않습니다. 친구들은 수능 잘나와서 좋은 대학에진학하는데 나는 그냥 교대에 만족하고 있어야하나...장래희망도 아니었는데..이러면서 말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하느님이 저를 도와주신거랍니다. 제가 성적이 잘나왔으면 교대를 진학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지금은 교대가 꿀리지만 나중에 사회나와보면 교사만큼 편하 직업도 없다고 하느님께서 너가 미련을 갖지못하도록하시는 것 같다고 말입니다.

제가 평생 이 직업에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분주하고 바쁘고 정신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5시면 퇴근하고 누구보다 시간이 여유있는 삶을 살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또 만약에 재수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휴학이 안돼서 수능칠 때까지도 학교를 다녀야합니다.또 활발한 성격이라(인간관계 정말 좋습니다.) 학교내에서 아웃사이더가 되면외로움때문에 힘들 것 같고...

아무튼 여러가지가 고민입니다. 제가 선생님 삶을 살아가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아니면 정신적,신체적으로 힘들겠지만 다시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재수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인내심과 끈기는 부족하지만 닥치면 또 해내는 성격입니다.



제목: 카리스마 글쓴이: 안초 날짜: 2008.02.05. 17:31:04

[본 임상자료의 저작권은 지지닷컴에 있다]
로 간주하고 상담 진행하겠습니다.

좀 둥근 편의 유선형 얼굴입니다.
신음식 좋아하고, 단 음식 싫어합니다.
고집있고 결단력 즉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큰 흔들림 없이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가끔 크게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게시판 위를 참조하시어 답변 주십시오.
조언은 구정이 끝나야 되겠군요. 예비숙녀님

2008.2.4. 안초



제목: re: 카리스마 글쓴이: *** 날짜: 2008.02.05. 17:40:41

네 둥근 편의 유선형입니다.
새콤한 맛은 좋아하는데 아주 신 것은 싫어하고
단 음식 또한 좋아하지만 (즐겨하진 않고) 아주 단 것은 매우 싫어합니다.
고집도 있고 남들한테 보이는 카리스마는 있는데 결단력은 부족합니다.
남들한테는 결단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편인데
스스로는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별로 고생없이 자랐구요.
가끔 크게 무너진다는 건.... 심적으로 그렇습니다.



제목: 외교관 글쓴이: 안초 날짜: 2008.02.06. 08:20:57

교사라면 아이들을 친절히 다루고 챙겨주는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데, 그것보다는 카리스마를 뿜으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사람을 리드 하는데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교관이 되어 UN에서 일하고 싶은 겁니다. 사실 후자가 성격, 적성, 소질 등 모든 것이 맞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교육대학을 포기하고 다시 도전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교사에도 교육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감 등 행정이 있으니 그곳에 관심을 가져도 될 듯합니다. 아니면 교육대학을 다니면서 외시에 도전해 보십시오. 어차피 이 결과에 따라 시작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합격하면 부모도 말릴 수 없을 겁니다.

편한 길보다는 보장 없는 힘든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인데, 나는 충분히 이해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권할 수도 없으니 안타깝군요.

2008.2.6.안초

 

 


제목: re: 외교관 글쓴이: *** 날짜: 2008.02.08. 21:16:06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신다니...정말 감사합니다 ^ ^ 이번 설연휴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한번 더 수능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래도 실패한다면 선생님 말씀대로 이 대학을 다니면서  저에게 맞는 일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더 여쭤봐도 될런지요.

1.전체적으로 저는 운이 있는 사람입니까? ^^;
2.외교관이 정말로 저에게 맞는 직업인가요?
3.경영, 경제 쪽은 저에게 어떤가요? 맞나요?
질문이 유치하지만......^ ^ ; 꼭 알고 싶어서요.


제목: 리더 글쓴이: 안초 날짜: 2008.02.09. 05:30:53

그래요. 한 번 더 수능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니 그것이 옳습니다. 원래 직업이라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합니다.

운은 있습니다. 그러나 위 흐름을 어떻게 탈지는 자신에게 달렸지요. 즉 아무리 악보가 좋아도 노래 부르는 것은 자신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평생 운 중에서 22정도 까지 운이 좋습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이때 큰 길에 대한 승부가 나야 합니다. 즉 방향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방향을 계속 타고 나가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 이때까지 외시를 끝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러니 당분간은 쉬지 않고 공부에 도전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조언을 하지면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에 운이 좀 떨어지면 안아무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가다듬고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이것과 싸워야 할 겁니다.

외교관, ceo 다 맞습니다. 그런데 owner 사업은 위험이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사람을 다루는 전문적인 리더입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2008.2.9. 안초


제목: re: 리더 글쓴이: *** 날짜: 2008.02.09. 14:19:41

감사합니다 선생님 ^ ^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