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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1 인연-내면, 고독, 예단력

장래일 글쓴이: ** 날짜: 2007.12.13. 09:40:24

별로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하고 결혼후 육아로 전업주부로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편그늘에서 살아갈 운명은 아닌 것 같아요.
결혼하고도 해외여행 가이드로 일본에 나가는 등 한 일년 일을 했지만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소위말하는 무대체질이 아니라 힘들었구요...

한창 취직할 시기에 취업에 계속 실패하고 공무원 준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만 해서 제 길이 아닌 듯하여 접었었습니다.
사실 30중반의 나이로 취직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고,
한창때에도 취직이 안되었기 때문에 더욱 위축됩니다.

그동안 사회 경험도 적은지라....전공은 환경공학입니다
앞으로 개인 사업을 해야 될지요.
현재 남편의 권유로 증권투자같은 것을 해보려고 하는데
투기로 재테크를 할 수 있을지도 여쭈고 싶어요.

또 한가지의 문의드릴 것은
지금까지 숙제로 남은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해결이 안되면 평생 안고가야할..)

1) 겁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아줌마가 되면 무서울게 없다고 하는데 저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너무 큰 장애가 됩니다. 잠도 잘 못자구요.
허둥대고 초조해져서 너무 창피할 정도입니다.
이때문에 일을 실패하기도 합니다.

2)곁의 사람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신을 보기에 의리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엔 사람이 떠나는 것 같습니다.
첫눈에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 때문인지 (어떤 느낌같은 것이 있어요)
나름의 판단으로 정확하게 말해버리는 습성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단이 그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두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알고 싶습니다.
(책이라든지, 종교 등으로 해결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부탁드려요.

여자-1974년 3월12일 (양력) 낮 10:20 부산출생


제목: 내면의 힘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5. 10:52:56

[본 임상자료의 저작권은 지지닷컴에 있다]로 간주하고 상담을 진행하겠습니다.

운이 후반에 몰려 있습니다.
사업을 한다고 해도 지금은 아닙니다. 주식도 그렇습니다.

“곁의 사람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나름의 판단으로 정확하게 말해버리는 습성”

적성은 공무원이지만 소질은 고독에서 나오는 예리한 내면의 힘입니다. 글쎄요. 무당 이런 것 말고 위 소질을 살릴 무엇인가 있을 것입니다. 위 공무원도 좋겠지만 어차피 위 소질을 살릴 수 있는 45세-80대까지 할 수 있는 후반직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지금 투자하면서 후반에 승부를 건다면 성공할 것입니다.

첫 시작에 겁을 먹는 다는 것은 위 소질에 의한 보수성향이 강해서 그런 것입니다.

위 소질을 참고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시면 분명 무언가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넘 급하게 생각할 것도 아니고 이런 화두를 가지고 있디보면 언젠가 번뜩 떠오르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럼 성공하시길...



제목: re: 내면의 힘 글쓴이: ** 날짜: 2007.12.15. 22:03:17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던 번뜩 하는 생각이 떠오르기 까지는
늘 허송세월을 보내야 되는 것인가 봅니다.
예리한 내면의 힘을 써서 80대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니
딱 하나 떠오르는 것이 사주 철학보는 것밖에는 없네요.
"무당말고..."라고 하셨으니 결국은 철학을 보는 것이겠네요.

그런 쪽을 국민학생시절 때부터 좋아하긴 했었지만...
재미정도였지 원하는 삶은 아닌 듯 합니다.
용하다 신기하다 정도로 평가되는 세계라
흔히 말하는 성공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
(무속의 느낌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대학1년때 "이것이 동양학이다" 라는 책을 읽기시작했으나 중도에 관두었습니다.
저자가 아마 증산도쪽 분으로 성함에 밭 전자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공부하는 방식이 원리를 잘 터득하질 못하고
대충대충 그런 식이라 뭘 공부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이 잡힐 듯 하면서도 전혀 모르겠고 그렇네요...ㅠㅠ



제목: 고독의 예단력 글쓴이: 안초 날짜: 2007.12.16. 09:36:34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도 구분해 보겠습니다.

무당은 神을 모시는 것이니 종교인 계통이고, 철학은 학문적 깨달음이니 학자의 길입니다.
그런데 꼭 이런 것 아닙니다. 고독에서 나오는 예단력이니, 위와는 분명 다릅니다.

그게 다 그것 아니냐고 반문하면 할 말 없습니다. 지금은 위 각자의 소질보다는 돈이라는 것 때문에 대중에게 어필할 소질을 부여받은 사람이 더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가수의 소질을 부여 받은 사람보다는 대중에 어필할 소질을 타고난 자가 더 성공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겁니다.

어쨌든 ‘고독의 예단력‘ 이런 것입니다.

그러니 주식과도 관련 없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저 역시 무엇이라고 구체적으로 특정 짓지는 못합니다. 때가 되면 뭔가 번듯 떠오르는 무엇이 있을 겁니다.

평생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찾아야 할 일입니다.

2007.12.16. 안초

Posted by 무중 이승수 지지닷컴